
드디어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 현 상황을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2월 21일, 100회 특집 다스뵈이다에서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 출연하여 전염병 관련한 이야기와 질병관리본부의 정은경 본부장에 관해 얘기하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짧게 소개하려 합니다.
지금(2월 21일 방송분) 상황은 예정된 수순으로 가고 있는건데 호미로 막아보려고 노력하는 단계입니다. 호미로 막아도 막아도 전염병은 안 막아집니다. 시간은 벌어야 합니다. 시간을 벌어야 이 전염병이 어떤 놈인지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치료제를 테스트하고 바이러스를 분리해서 연구하고 진단 시약을 만들고 신종은 그래요. 처음 호미로 열심히 막아서 시간을 벌고 그 안에 여러 가지 연구를 해야 합니다.
호미로 막아서 시간은 번 것은 성공적이였다고 보고요. 지금(2월 21일 방송)은 지역 단계 감염, 그러니까 즉 2단계로 넘어가는 상태입니다. 가래로 막아야 될 상황입니다. 현재는 호미로 찾기는 어려워요. 이 단계는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들이 많은 상황이 많이 생기는 단계입니다. 원래는 치료제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에서 뭔가 나왔다고 하는데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대유행 단계, 팬데믹(pandemic) 이라고 하는 단계인데요. 대유행 단계가 되면 일반적인 방역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환자가 나오면 빨리빨리 치료하는 것 외에 방법 없어요. 보통 대유행 단계가 되면 바이러스 독성이 좀 약해집니다. 멀리 퍼지려면 독성이 약해져야 널리 퍼지거든요. 중국 통계를 보면 100명 걸리면 50명 컨디션 안 좋은 단계로 지나가고요. 50명은 증세를 보이는데 그중 30명이 폐렴 증세를 보입니다. 30명 중에서 3명 정도가 죽는데 그게 현재 중국 상황입니다. 우한 후베이 쪽에서 말이지요. 우리나라처럼 환자가 많지 않은 단계에서는 많은 의료서비스를 해서 사망률은 떨어집니다. 지금 현재는 1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상황입니다. 대구 경북 상황이 그런 상황이에요
이 사태에 한중일 양상이 많이 달랐습니다. 차이가 어디서 왔냐? 정은경 본부장이 지금 차관급인데 이분이 2015 메르스 사태때 징계를 먹은 분이었습니다. 감봉당하셨습니다. 대처를 잘못했다고요. 지금은 되게 잘한다 하잖아요. 똑같은 사람이 에요. 한중일 어디서 차이가 나나?
일본보다는 시간을 더 벌었습니다. 중국은 처음 호미로 막는 단계를 놓쳤습니다. 그래서 저상황이 왔는데 정부를 운영하는 방식의 차이가 달랐습니다. 중국 경우에는 처음에 바이러스를 검출했던 의사를 불러다가 겁주고 말하지 마 이러다가 초기 단계를 놓치고 그 뒤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말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어요. 거의 전시상황처럼 임하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의 노력, 시민들이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눈물 날 정도입니다. 저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제도는 민주주의 제도를 같고 있는 나라인데 제도 운영을 엉망하고 있어요. 한국하고 차이는 질본(질병관리본부)이 중심이 되어 방역, 감염, 질병 또는 전염병 관련하여 경험과 지식이 많은 민간전문가 네트 워킹해서 거기서 판단을 내리고 상황 판단하고 필요한 조치 강구하고 그것을 청와대 총리실 유관부처 쪽으로 보내면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모든 가용자원으로 몰아주고 있습니다. 이게 민주적인 방법입니다.
정은경 본부장이 5년 전에는 전염성 훨씬 약한 메르스때 징계를 먹었던 분인데 그분 잘못이 없어요. 의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은 그때 전부 징계를 먹었습니다. 이분이 국장급으로 있다가 한 단계 건너뛰어 차관급이신데요. 지금 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메르스 때와 똑같은 사람이잖아요? 왜냐하면 권한과 책임 주고 신뢰 부여하고 그 판단에 따라 요청하는 모든 자원을 지원하는 정부에서 거기서 이 차이가 빗어진 것입니다.
이분 일 잘하는 분이고 제가(유시민) 복지부 있을 때 과장이었는데요. 개인적 소통도 있었습니다. 그때 신종플루가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어서 그때는 팀제였는데 팀장은 60명 정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자주 보는 과장들은 알게 되는데 그때 정은경 팀장은 자주 보는 분이었습니다. 정말 꼼꼼하게 메모하고 정말 침착하게 느릿느릿 말하고요. 어떻게 저렇게 천천히 꼬박꼬박 합리적으로 설명할까 생각했습니다. "장관님 그건요.." 이런 식으로 말을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오답노트까지 완벽하게 만드는 학생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볼 때는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오답노트를 철저하게 만든 것 같아요. 그게 한중일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중국은 독재국가라 소통이 안되고 일본은 소통 가능한 상태에서 소통 안 하였고 문대통령은 소통했고, 거기서 오는 차이에서 시간을 벌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지역감염을 걷쳐 대유행으로 가는 단계는 막기 어렵습니다. 수세기 걸쳐 있었던 일입니다. 거기까지 간다면 이게 오랫동안 계절감기처럼 홍콩 독감처럼 대돌아오는 그런 종류의 바이러스로 토착화되거나 할 것입니다. 다 그랬어요. 메르스는 끝났잖아요.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았지만. 타미플루 때문에 난리 났던 거 기억하시잖아요. 타미플루가 지역감염 수준에서 유효되었고요. 조류독감 조류 인플레인자가 대유행이 와서 우리나라도 몇백만 명이 감염 그러나 치사율이 0.0... 퍼센트 그러니까 겨울 마다오는 계절독감으로 된 것이에요. 대유행돼서 그럴 때는 타미플루가 필요 없어요. 신종 코로나 19, 결국엔 이코스를 밟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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