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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l의/↔세상밖Story

알바니아 1, 신과함께 지구본 연구소 - 70만개의 벙커를 보유한 독수리의 나라

by 문지기Arol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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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혀 모르던 나라인데 최근에 정치권에서 많이 나온 나라예요. 국회의원께서 많이 말씀하시고 토론회에서도 많이, 국회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 유럽에서 가장 못살던, 지금은 바닥에서 2번째 정도로 못 사는, 발칸반도에 있는 알바니아입니다.!!

 

 

요즘 핫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4월에 치를 선거제도가 비례 연동형으로 바뀌면서 위성정당이라는 게 만들어졌는데 위성 그 사례를 알바니아를 들며 알바니아처럼 왜곡될 수 있다 하면서 국회의원들이 사례를 많이 들었습니다.

1992년에 알바니아는 준연동형 대표제도를 채택하였습니다. 그 제도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 배분합니다. 2005년, 알바니아 위성정당 10개가 난립을 합니다. 지역구 후보는 내지 않고 비례대표만 냈습니다. 원래 기존 정당들이 새롭게 만든 정당들이 등장 한 겁니다. 11석 7석 꽤 많은 득표를 챙겨가고 기존 정당들이 합당이라는 절차를 밟으며 합치면서 연동연 비례대표 자체를 무력화하였습니다. 92년에 지역구 100석에 비례대표 40석 비례대표를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위성정당들이 나타나 지역구 A당에 득표하세요. 비례 대표는 이렇게 하세요. 결국 위성정당들은 민의를 왜곡하고 이런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알바니아는 2008년에 제도를 바꿈 권역별로 140석 모두를 지역 명수에 따라 채우게 됩니다. 예를 들면 충남에서 10석이다 하면 정당 득표를 해서 10석을 정당이 득표한 순서대로 챙겨갑니다. 하지만 지역 대표는 없습니다. 

 

 

알바니아라는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나라입니다. 지금도 유럽에서 2번째로 가난한 나라입니다. GDP 5000불이며, 몰도바라는 나라가 최하위입니다. (몰도바는 1700달러) 몰도바는 흑해로 접하지 않은 나라 상당히 애매(?)한 나라입니다.  알바니아는 그리스 위에 마케도니아 옆에 아드리아해 옆에 위치합니다. (아드리아해는 이탈리아 땅 오른쪽 바다입니다.)

 

 

면적 28,000 km2, 우리나라의 4분의 1 정도입니다. 인구는 280만 정도 되는 나라입니다. 나라가 작다 보니 수출 이런 것도 아담(?)합니다. 수출 9억 달라 이고 수입 40억 달라입니다. 최근 들어 텍스타일(직물) 이런 쪽으로 산업을 시작했습니다. 의외로 가진 게 많은 나라인데.. 큰 삽(?)을 몇 번 드셔서.. 아직까지는 회복이 안 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하고 외교 91년도에 수교를 맺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였다가 공산주의가 붕괴하면서 수교를 맺은 거지요. 우리나라와 알바니아는 서로 대사관이 없습니다. 서로 대사관이 없는 경우에는 보통 옆 나라에서 대신해줍니다. 우리나라는 그리스 대사관에서 대신 해줍니다. 알바니아는 중국 대사가 한국 대사까지 겸임합니다. 북한과는 48년에 수교를 맺었는데요. 92년도에 서로 어려 우지니까 서로 대사 관문을 닫았습니다. 북한은 불가리아 대사관이 알바니아 대사관까지 겸임합니다. 중국대사는 남한 북한 다 관할합니다.

 

 

 

알바니아의 상징이 검은 독수리 상징으로 합니다. 15세기로 거슬러가면 당시 독립투쟁의 결과물로, 자기들 스스로를 독수리의 나라라 부르며, 실제로 발칸반도 자체가 산이 많아요. 발칸반도가 다 화약고입니다. 평야지대였다면 강력한 나라가 들어설 수 있는데 골짜기마다 다른 부족, 혈연이 많아서 하나의 나라가 형성이 잘 안되고 산에 사는 고립된 이 알바니아는 땅의 동쪽이 높고 서쪽은 그러니까 아드리아해 쪽으로는 낮습니다. 동쪽 산맥이 높다 보니 수력발전이 98%입니다. 젤 높은 산 북마케도니아 코 라브 산 약 2700m 꽤 높은 산입니다. (백두산 정도 높이) 구릉지가 많다 보니 농사지을 땅이 부족하고, 북쪽으로 알바니아의 알프스, 어느 나라던지 산이 많으면 알프스라고 붙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는 지역이 있지요. 동쪽은 춥고 해변가는 뜨겁고 휴양지로도 괜찮고 구릉지가 많다 보니 호수도 꽤 많은 지역에 있습니다.

 

 

 

경치 좋고 뭔가 구릉지고 기후 조건이 맞아떨어져 알바니아 2000m 산에 여기에 빙하가 존재합니다. 세계에서 최남단 빙하입니다.  눈도 자주 오고 해서 존재하는 듯 보입니다. 호수도 꽤 많아서 스카다(쉬코더르) 호수라 불리는 남유럽 최고의 호수가 있습니다. 오흐리드 호수라 불리는 호수는 지질학자 사이에서는 발칸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로 불립니다. 높은 산에 빙하에 뜨거운 해변에, 알바니아는 꽤 예쁜 나라입니다. 만약 그리스를 방문했다가 자연환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최근에 알바니아를 들르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옛날 풍경 비슷합니다. 낯설지만 사람들 정도 많고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알바니아의 기후도 4계절이 분명한 나라입니다.  날씨 평균은 여름 22도 겨울 0~영하 6도입니다.  조금 추운 날씨 영하 29도. 지중해 옆이라 뜨거울 땐 44도이라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많이 다르다는 게 함정(?) 연평균 강수량은 1500mm 주로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립니다. 북쪽 지역의 가장 습한 지역은 3000mm 정도 와서 수자원이 풍부합니다.

 

 

 

알바니아가 유명한 것은 벙커가 제일 유명합니다. 전국에 얼마나 있는지는 얼마나 모르는데 어떤 사람들은 70만 개 까지 얘기를 합니다. 알바니아 벙커는 돔 형태로 전쟁이 나면 총 걸어 놓고 싸우기 좋다고 합니다. 1960년대부터 80년까지 20년 동안 온 나라에 벙커를 짓습니다. 왜 이 짓을 하냐면 알바니아가 2차 세계대전 때 발칸반도는 나치가 점령했습니다. 알바니아는 발칸반도 나라 중에서 유일하게 외국 군대 없이 자기 힘으로 나치를 물러친 나라입니다.

 

 

 

엔베르 호자 : 출처(나무위키)

 

빨치산 지도자 호자, 그의 특징은 정통 스탈린 주의자이며 실제 스탈린하고 친했습니다. 스탈린 죽은 후 추종 주의자들이 스탈린을 공격하자, 호자는 소련하고 단교 수준으로 가고, 그다음으로는 친중노선으로 가서 모택동을 찬양하며 친해집니다. 모택동 사망 후 분위기가 등소평으로 쏠립니다. 호자는 빨치산 투쟁 후 느낀 게 많았습니다. 전쟁을 해보니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소련도 마찬가지고 위에 있는 티투도 마찬가지고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을 강하게 합니다. 남쪽에 있는 그리스하고는 티격 해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이 작은 나라가 과대망상 피해망상 증세를 겪기 시작합니다. 유고나 불가리아가 쳐들어오면 어떡하지 이러면서 말이죠.

 

벙커 : 나무위키

 

호자는 이런 과거의 경험으로 오직 살길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의 결정을 했고, 그는 모택동식의 인민전쟁을 생각했습니다. 발칸반도는 산이 많고 비도 많이 추워서 전쟁이 힘들었던 거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벙커입니다. 최후의 1인까지 저지하는 것이 살길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2~3명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벙커를 만듭니다. 후반기에는 점점 커져서 10명 들어갈 정도의 크기까지 커지는데 대부분은 2~3명 들어갈 크기라고 합니다. 벙커를 최소 20만 개 정도 만들었다고 해요. 그것을 돈으로 환산했을 때 어느 정도 냐면, 프랑스가 2차 세계대전 전에 나라의 온 국가 역량을 쏟아서 만든 마지노선이 2배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비용이 들었던 겁니다. 주변 국가들(그리스, 발칸반도의 나라들)은 전쟁 생각도 없고 전쟁할 힘도 없는데 한 국가의 지도자의 피해망상(?)으로 돈을 엄청 많이 쏟아부었습니다. 정작 필요한 도로, 주택, 댐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말이죠.

 

 

그는 엄청난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였고 그가 죽기 전까지 계속해서 벙커를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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